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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사피온, 데이터 센터용 첨단 AI 칩 출시. 엔비디아와 본격 경쟁

  • 기사입력 2023.11.17 11: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사피온(Sapeon)이 데이터 센터용 첨단 AI 칩을 출시했다.
 사피온(Sapeon)이 데이터 센터용 첨단 AI 칩을 출시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SK그룹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인 사피온(Sapeon)이 데이터 센터용 첨단 AI 칩을 출시했다.

이 분야 최강자인 엔비디아(Nvidia)와 글로벌 AI 칩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사피온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SK의 ICT그룹 3사가 800억 원을 공동 출자해 지난해 설립한 AI 칩 팹리스(반도체 설계)다.

사피온은 이번에 출시한 X330으로 AI 서비스 모델 개발 기업 및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피온은 "이번에 내놓은 X330 칩은 올해 출시된 경쟁사 제품보다 약 2배의 계산 성능과 1.3배 더 나은 전력 효율성을 보인다"고 밝혔다.

X330은 챗GPT와 같은 서비스 제공에 사용되는 AI 소프트웨어의 일종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데이터 센터용 AI 반도체 설계에 사용되며 세계 최대 위탁 칩 제조업체인 TSMC에서 내년 상반기 중 양산될 예정이다.

사피온은 SK하이닉스의 GDDR6를 전량 탑재하고 LLM 지원을 추가, TCO(총소유비용)를 개선하고 속도와 전력효율성도 향상시켰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X330은 동영상 관련 프로그램의 처리속도 향상을 위해 비디오 코덱 및 비디오 후처리 IP(설계자산)를 내장, 4채널 4K 60fps 동영상 입력 처리가 가능하다.

또, X330 칩을 채용한 콤팩트, 프라임 2종의 카드 형태의 솔루션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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