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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타는 사람도 놀랐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어마무시한 실연비

  • 기사입력 2023.12.20 11:35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기아가 지난 달에 출시한 ‘더 뉴 카니발’은  4세대 카니발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특히, 카니발은 국산 차량 중 유일한 미니밴 차량으로 다양한 편의 사양과 넓은 실내 공간 등을 갖춰 ‘아빠들의 차’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모델이다.

이번 신형 카니발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신규 디자인과 디자인 특화 트림, 다양한 첨단 및 편의 사양 추가로 상품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기존의 3.5 가솔린, 2.2 디젤에 더해 1.6 터보 하이브리드를 새롭게 운영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잔뜩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카니발에 최초로 적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직접 느끼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시승을 진행했다.

시승 모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9인승 모델로 시스템 최고 출력 245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7.4kg.m, 복합연비 13.5~14km/ℓ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이날 시승은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진행했으며 왕복 약 80km에 달하는 구간을 평균 80~90km 가량의 정속 주행으로 실시했다.

먼저 출발지에서 기착지 까지의 코스 길이는 55km로 스마트 모드로만 시승을 진행했으며 기착지에서부터 출발지까지 돌아오는 길이는 27km로 에코 모드로 주행을 실시했다.

스마트 모드로 주행을 하여 기착지 까지 도착했을 때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실연비는 12.8/L로 공인 연비보다는 살짝 모자랐지만 시승 당일의 날씨가 영하 7~8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인 연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반면, 에코 모드로 놓고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를 주행 한 후 기록 된 연비는 다소 놀라웠다.

고속도로 뿐 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주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 된 연비는 무려 18.9km/L로 미니밴 차량에서는 나오기 힘든 연비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경차 19.4km/L, 소형차 17.0km/L, 중형차 14.3km/L, 대형차 13.8km/L 이상을 달성해야 세제 혜택을 받는 국내 하이브리드차 연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스마트 모드에서도 공인 연비와 맞먹는 실연비를 보여줬으며 성능보다는 안정감 있는 주행 스타일에 맞는 카니발이기 때문에 에코 모드로 주행하면 유류비를 충분히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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