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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엄셀즈, 美 오하이오 공장 '대기오염' 배출 환경 규제 위반 해결

  • 기사입력 2024.01.02 09:2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소재 얼티엄셀즈 1공장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소재 얼티엄셀즈 1공장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오하이오 공장 대기 오염물질 배출 관련 환경 규제 위반 문제를 해결했다.

최근 오하이오주 환경보호국(EPA)과 WFMJ 등 외신에 따르면, EPA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얼티엄셀즈에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 장치 사용에 대한 수정 허가를 부여했다. 이를 통해 장치 성능 기준치 미달에 따른 규제 위반 의혹을 벗을 수 있게 됐다.

EPA는 공장에 설치된 대기 오염물질 저감시설 '활성탄 흡착탑'의 VOC 배출량 측정 기준을 변경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공정에 비해 배출량이 많은 탈기 공정 라인 배출 단위를 별도 관리키로 했다. 탈기 공정은 배터리 전해질에서 산소와 수소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앞서 지난 6월 테스트 결과 오하이오 공장에 설치된 활성탄 흡착탑은 VOC 배출량의 74.2%를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PA에서 정한 하한선 98%보다 낮았다. 또 7월 13일 테스트에서는 저감 시설을 거치기 전과 후 배출량이 각각 1시간당 3.77파운드, 0.976파운드로 확인됐다.

EPA는 저감시설 제어 효율이 낮다고 보고 제대로 작동되는지 재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얼티엄셀즈에 지난 9월까지 시정 계획을 세워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한편, 얼티엄셀즈는 작년 8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연간 35GWh 규모의 1공장을 완공해 배터리를 양산 중이다.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연간 50GWh 규모로 2공장을 완공, 최근 첫 완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내년 초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미시간주 랜싱에도 테네시 공장과 동일한 연간 50GWh 규모의 3공장을 내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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