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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드루와" 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 출시 앞둔 '신형 E클래스(W214)'와 격돌

  • 기사입력 2024.01.13 20:44
  • 최종수정 2024.01.14 00:3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가 주력 베스트셀링 세단 ‘G80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한 가운데, 이달 중 출시를 앞둔 벤츠 '신형 E클래스(W214)’와 격돌한다.

신형 G80는 지난 2020년 출시된 현행 3세대 이후 3년 9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특히,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기존 모델에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하여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타입 LED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크레스트 그릴은 제네시스 고유의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이 적용됐는데, 기존 한 줄에서 두 줄로 변경해 고급감을 높였다. 프론트 범퍼도 더 넓은 공기흡입구와 와이드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신규 디자인의 휠이 적용됐고, 후면부는 리어범퍼 디자인이 GV80 페이스리프트와 유사한 형태로 변경됐다. 기본 모델의 경우 머플러가 히든타입이며, 스포츠 패키지는 범퍼 일체형이 유지됐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심리스 디자인의 터치 타입 공조 장치,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한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등 다양한 부분을 개선함과 동시에 고급감까지 향상시켰다.

제네시스는 G80를 2.5 터보 가솔린과 3.5 터보 가솔린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G80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0만원, 3.5 가솔린 터보 6,550만원이며, G80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 6,290만원, 3.5 가솔린 터보 7,110만원으로 평균 340만원 가량 인상됐다.

또 이달 국내 출시가 확정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링 모델 'E클래스 풀체인지(W214)'가 국내 E세그먼트 시장에서 G80와의 경쟁이 예고됐다.

신형 E클래스는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메르세데스-EQ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라인을 결합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모습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가 적용된 헤드램프는 그릴과 일체형 디자인이며 하단부에 물방울 형태의 곡선을 넣었다.

후면부는  커넥티드 테일램프와 와이드한 크롬 가니쉬가 S클래스와 유사하며, 안쪽에는 벤츠 삼각별을 형상화한 그래픽을 넣어 차별화된 매력을 더했다.

실내는 '스포티(Sporty)', '고품질(high-quality)', '디지털(digital)' 세 가지 특성을 기반으로 디자인돼 특별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벤츠의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최신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된다.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앞서 전기차 ‘EQS’를 통해 선보인 하이퍼 스크린과 비슷한 모습이며, 조수석에는 탑승자를 위한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마련됐다.

파워트레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이 결합된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신형 E클래스의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경우 제원상 EV모드만으로 95km에서 최대 115km(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고 95kW의 높은 출력까지 갖췄다.

한편, 신형 E클래스는 이전 세대(W213) 대비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 10~15%가량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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