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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주차 기능 사라진다고?" 美 포드, 사용량 적은 기능 제거로 비용 절감 나선다

  • 기사입력 2024.02.08 08:35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 비용 절감 전략의 일환으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와 같이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전사적으로 2억 달러(약 2,655억원)의 절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은 운송 비용 감소 및 공급망 정상화와 같은 작업에서 비롯된다.

쿠마르 갈호트라(Kumar Galhotra) 포드 최고 운영 책임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파악하고 제거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갈호트라는 포드가 연결된 차량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어떤 기능이 사용되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결정해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제거하고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갈호트라는 "예를 들어, 자동으로 평행 주차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이를 사용하는 사람이 매우 적다"며 "이 기능을 제거하면 차량당 60달러(약 8만원), 연간 1,000만 달러(약 132억7,500만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드가 비용 절감 전략의 일환으로 어떤 기능들을 중단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능 중단이 회사가 사용하는 유일한 전략은 아니다. 포드는 차량의 디자인과 제조 과정도 살펴보고 있다.

갈호트라는 "회사가 내부적으로 개발한 엔지니어들의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외부적인 영감을 받고 있다"며 "이미 포드에 약 800만 달러(약 106억원)의 절약을 가져다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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