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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두 달밖에 안됐는데?" 테슬라, 사이버트럭 차체에 녹 발생... 수리 어렵다

  • 기사입력 2024.02.15 08:44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 : 테슬라 사이버트럭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출시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소유주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소유주들은 새로운 차량의 광택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으며, 스테인리스 차체에 작은 녹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 문제는 사이버트럭오너스클럽 포럼의 한 사용자는 "비가 이틀간 내린 후 차량의 표면에 작은 오렌지색 점들과 물 자국이 생겼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녹이 아닌 꽃가루나 철가루, 혹은 공장에서 발생한 탄소 가루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했으나, 비슷한 사례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용자는 서비스센터의 직원으로부터 "수리를 위한 절차 및 지침이 있지만, 현재 이를 위한 도구가 없다"며 "수리가 가능해지면 연락을 주겠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 : 사이버트럭 표면이 부식된 모습 (출처=Cybertruck Owners Club)
사진 : 사이버트럭 표면이 부식된 모습 (출처=Cybertruck Owners Club)

실제로, 사용자 매뉴얼은 사이버트럭의 스테인리스 차체 패널이 특정 상황에서 부식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기름이나 새 배설물, 나무 수액, 죽은 벌레, 타르, 염화칼슘 등과 같은 물질을 즉시 제거할 것을 권장한다. 또 차량을 완전히 세차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고 명시하고 있다.

어떤 차량도 완전히 부식에 저항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고객들이 경험한 부식의 속도는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들이 캘리포니아에 거주한다고 주장하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그렇다. 도로에 염화칼슘을 더 많이 사용하는 지역에서는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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