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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새 주인 래트클리프 이네오스 CEO, "3년 안에 최정상 자리 되찾겠다"

  • 기사입력 2024.02.28 15:45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영국의 석유화학회사인 이네오스 그룹 짐 래트클리리프(Sir Jim Ratcliffe) 회장의 맨유 지분 27.7%가 공식적으로 승인이 됐다.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여전히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경영 뒷선으로 물러난 관계로 이제 실질적인 맨유를 총괄 운영하는 사람은 래트클리프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지니고 있는 명문 팀이다.

특히, 국내 팬들에게는 ‘해버지’ 박지성이 뛰었던 팀으로 익숙하며,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슈퍼스타가 거쳐간 팀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알려진 ‘알렉스 퍼거슨’이 팀을 이끌때만 해도 잉글랜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던 맨유는 퍼거슨 경이 감독직을 내려놓으면서 하락세를 탔다.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과는 관계가 멀어졌으며, 올 시즌에도 리그 6위를 달리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맨유의 새 주인으로 부임한 래트클리프는 리그 라이벌이자 EPL 최고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맨시티와 리버풀을 누르고 3년 안에 최고의 타이틀을 가져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래트클리프는 "EPL에서 맨시티와 리버풀의 통치를 깨고 싶다. 그들을 모든 지위에서 떨어뜨리고 싶다. 나는 이 일을 3년 안에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맨시티와 리버풀에게 배울 수 있는 건 배워야 한다. 그들은 합리적인 조직, 훌륭한 구성원, 추진력과 좋은 환경도 가지고 있다. 나는 그들을 매우 존경하지만, 그들은 우리의 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3년 안에 리그 최정상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고액 연봉 대비 실력이 저조한 선수들을 대거 방출할 계획이다.

맨유는 그간 선수 영입에 엄청난 돈을 썼지만, 성공 사례는 극히 드물다.

특히, 레알 마드리에서 전성기를 보낸 라파엘 바란과 카세미루,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 논란이 불거졌던 제이든 산초, 아약스의 황금세대 멤버인 도니 판더 비크, 모로코의 월드컵 4강 신화 멤버인 암라바트, 이번 시즌 부진에 빠져 있는 안토니가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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