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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엄격해진 미국 IIHS 충돌평가, 내년은 더 어려워진다

  • 기사입력 2024.02.29 08:39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올해부터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연구소(IIHS) 에서 선정하는 최고 안전성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와' 한 단계 아래인 '톱 세이프티 픽(TSP)'상의 기준이 올라간다.

올해부터는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방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3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또한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특히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의 경우 기존에는 주/야간 테스트를 각각 진행해 주간만 ‘우수(advanced)’ 이상의 등급을 받으면 TSP 요건을 충족했으나, 이번부터는 주, 야간을 통합한 복합 테스트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TSP+/TSP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전방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front) 충돌 평가의 경우 기존에는 운전석(driver-side)과 조수석(passenger-side) 부분의 평가 등급이 각각 나왔으나, 이번부터 IIHS는 운전석과 조수석 스몰 오버랩 평가를 하나로 통합해 둘 가운데 낮은 등급을 최종 등급으로 부여한다.

이번 강화된 테스트를 통과하여 2024년 Top Safety Pick+ 상을 수상한 차량은 22대, Top Safety Pick 상을 받은 차량은 49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IHS 대변인 조 영(Joe Young)은 " 2025년에는 최고 안전 추천 제품에 대해 더 까다로운 기준을 통해 다시 한 번 기준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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