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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의 다음 단계?" BMW 그룹, 태국서 전기차용 고전압 배터리 공장 세운다

  • 기사입력 2024.03.04 15:33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독일 BMW 그룹이 태국 라용에 5세대 고전압 배터리 공장의 공동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곧 완공될 고전압 배터리 공장은 4,000 평방미터 규모로, BMW 그룹의 태국 법인인 BMW 그룹(태국)의 사업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새로운 조립 라인에서는 수입된 배터리 셀을 모듈로 변환한 후 고전압 배터리로 통합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BMW 그룹은 이 프로젝트에 약 16억 바트(약 600억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인 14억 바트(약 520억 원)는 최첨단 장비와 시스템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밀란 네델코비치 BMW 생산 담당 이사는 "라용에서 고전압 배터리를 현지 생산하는 것은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전기화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태국과 아세안 지역의 경제 발전, 고용 기회, 지식 이전을 지원하는 '현지화' 원칙이 다시 한번 적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 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태국에서 현지 생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용 고전압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총 1만2,000대 이상의 자동차와 1만1,000대 이상의 모터사이클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의 배터리가 생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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