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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R, 재생에너지 적극 활용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 나선다

  • 기사입력 2024.03.07 09:20
  • 기자명 이정근 기자

[M투데이 이정근기자] JLR 코리아는 JLR이 영국 현지 소비 전력의 4분의 1 이상을 현지 및 인근에서 생산되는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여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전력망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2030년까지 글로벌 에너지 소비량 중 자체 생산 비율을 36.4%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JLR의 글로벌 재생 에너지 전략의 일환이다.

JLR은 신규 오프그리드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재생 에너지를 최대 120 메가 와트(MW)까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연간 44,5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재규어 I-PACE 배터리 270만 개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이 계획의 핵심은 전 세계 JLR 글로벌 사업장의 고유한 특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다양한 유형의 태양 에너지 설비다. 초기에는 머지사이드의 헤일우드 공장, 울버햄튼의 전기 추진 제조 센터(EPMC, Electric Propulsion Manufacturing Centre), 게이든 본사 등 영국의 주요 제조 및 비생산 지역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옥상 및 지상 설치형 패널과 태양광 자동차 포트를 함께 활용해 공정 작업과 전기차 충전에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자체 생산 태양 에너지 용량을 16%까지 늘린다. 모든 지역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포트 그리드 연결을 유지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한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며, 첫 세 개의 프로젝트는 2026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JLR 게이든 본사에 설치될 18.2MW 규모의 지상 설치형 태양광 어레이에 대한 계획은 승인이 완료됐다. 기존에 설치돼 있는 옥상 설치형 태양광 어레이와 결합해 생산된 전기는 본사 에너지 수요의 4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PMC에서는 옥상 어레이를 확장해 기존 대비 무려 145%가 늘어난 18.9MW의 자체 발전 태양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EPMC 내 총소비량의 37%에 해당하는 전력량이다.

JLR은 이미 사업 전반에 걸쳐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를 시행해 2023년에는 2020년 대비 배출량을 26% 감축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53개의 에너지 최적화 프로젝트 모두 완수해 소화기 545만 개에 달하는 분량인 온실가스 10.9kt를 감축했다.

또한 JLR은 전략적 파트너의 지원을 받아 제조 현장에서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계량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한편, 영국 내 모든 핵심 사업장에서 100% 재생 가능 지원 전력을 지속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이러한 추가적인 효율성 조치, 재생 가능한 이니셔티브, 그리드 탈탄소화 및 탈가스화 프로젝트를 결합해 2030년까지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46% 줄이겠다는 JLR의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 내용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설정한 JLR의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겠다는 모기업 타타 선즈(Tata Sons)의 포부와도 일맥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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