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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엔솔 사장 “전고체 배터리 시간 걸려도 제대로 준비해 만들 것”

  • 기사입력 2024.03.07 09:0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관련해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우치형 셀투팩(Cell to Pack) 공급 계약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셀투팩은 기존에 배터리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중간 모듈 단계를 없애고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차세대 배터리 설계 기술이다.

김 사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전고체 배터리 샘플은 준비하고 있는데, 미래 기술이다 보니 완성도가 높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바꾼 제품이다.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면 누액으로 인한 발화 가능성이 없어져 화재 위험성이 줄어든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도 길어진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6년 고분자계,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경쟁사인 삼성SDI와 SK온은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 급속충전 기술을 선보였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급속충전 기술과 관련한 더블 레이어나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하는 것처럼 현재 많이 논의되는 기술들은 다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서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한국 배터리 산업 역량이 글로벌에서 잘 발휘되도록 협의하겠다"며, "R&D(연구개발)에 대한 지원, 여러 가지 메탈(금속)과 관련된 지원을 많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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