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최태인기자]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업체 스토어닷(StoreDot)이 최근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영하 10도의 추운 기온에서 전기차 배터리 셀을 재충전하면서도 일정한 주행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토어닷이 진행한 테스트에 따르면 스토어닷이 개발한 실리콘 배터리 셀은 영하 10도의 기온에서 표준 충전 속도로 충전할 경우 충전 용량은 최대 80%가 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서도 일관된 방전율과 주행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영하 10도의 추운 기온에서도 셀은 전체 배터리 용량의 85% 이상 충전이 가능하며, 영하 15도의 날씨에서조차 70%가 충전된다고 밝혔다.
스토어닷 관계자는 "최근 테스트를 통해 추운 날씨에서도 전기차의 충전과 주행거리 확보에 큰 문제가 없이 최대한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모든 리튬이온배터리는 추위에서 일부 충전 문제가 있지만 실리콘을 음극에 사용하는 스토어닷은 이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스토어닷은 5분 만에 160km를 주행할 수 있도록 배터리를 충전하는 XFC 셀의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들은 2026년에는 4분, 2028년에는 3분 만에 160km를 주행할 수 있는 양을 충전하는 기술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