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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집중과 동시에 내연기관 모델도 포기안해...PHEV, HEV에 투자 이어간다

  • 기사입력 2024.03.25 09:36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사진 :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5
사진 :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5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최근 북미 및 유럽 등 해외의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에 대한 시기상조를 인정하면서 내연기기관 모델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차 또한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의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전략 담당 부사장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은 최근 발표된 미국 환경보호청(EPA) 배기가스 규제가 미래를 위한 회사의 전략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처=이든 카스패치)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처=이든 카스패치)

현재처럼 미국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의 조합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현대차가 모든 구매자를 위해 "제품의 다양성"을 포함하는 "이중 접근 방식"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차량이 당분간은 계속해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EPA가 최근 공개한 규정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3~4년 전에 개발한 계획이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정부 기관은 2032년까지 승용차의 전체 CO2 배출량을 거의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이 기준을 충족하려면 해당 차량의 30~56%가 전기 자동차여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출처=오토스파이넷)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출처=오토스파이넷)

보일 부사장은 “현대차의 계획에는 2030년까지 신차의 45~55%를 전기 자동차로 구성하는 것이 포함되며 장기 계획은 여전히 ​​완전 전기 라인업을 갖추는 것이지만, 단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차량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차 북미법인은 신형 투싼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PHEV와 HEV 모델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물론 전기차에 대한 개발도 늦추지 않는다. 기아 EV9과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이 국내에서 올해 첫 출시되는 등 모든 제품군을 다양하게 출시하여 어느 한 쪽으로도 뒤처지지 않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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