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장애인 탑승 미니밴도 전기차로 전환이 필요하다, 이런 솔루션이 필요해

  • 기사입력 2024.03.27 14:27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기자] 영국의 모빌리티 오퍼레이션은 캘럼 디자인과 협력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 eVITA를 선보였다. 두 회사는 모든 사람이 전기차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이 전기 휠체어 탑승 차량은 50kWh 배터리 팩과 두 개의 충전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충전 포트는 누구든 편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후방과 전방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주행가능거리는 322km다.

eVITA는 후면 분할식 테일게이트가 있어 휠체어 사용자가 편하게 차량에 타고 내릴 수 있다. 크기는 전장 4,520mm, 전폭 1,908mm, 전고 1,800mm이며 휠베이스는 2,980mm다.

차량 특성상 테일게이트와 1열 시트 사이의 바닥이 완전히 평평하도록 배터리를 탑재해야 하기 때문에 "eVITA의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의 위치"라고 말한다. 이렇게 배터리 위치를 잡게 되면 운전석과 앞 열 탑승자 바로 뒤에 휠체어를 주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들은 또한 휠체어 사용자가 다른 차량 탑승자와 비슷한 눈높이에 앉을 수 있도록 승차 높이가 설계되어 있어 "모든 탑승자들이 휠체어 유무에 상관없이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강조했다.

차량 내부 역시 휠체어 사용자를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 모듈식 '유틸리티 바'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난방, 에어컨과 같은 모든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컵홀더와 같은 "손이 닿기 쉬운 수납공간", 모바일 기기용 충전 포트, 코트 행거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으며, 뒷좌석에는 접이식 시트도 추가할 수 있어 다양하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이동 옵션과 차량을 제공하는 영국의 모빌리티 오퍼레이션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가 장애인들을 고려한 차량을 개발하지 않을 경우 영국 기준 75만 명 이상의 고객과 휠체어 접근 차량 사용자가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크게 뒤처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