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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규모 리콜사태 관련 美 안전센터 건설에 5천만 달러 투자

  • 기사입력 2022.02.11 09:49
  • 최종수정 2022.02.11 09: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 북미법인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의 대규모 리콜 사태의 일환으로 미시간주에 건설 중인 안전센터에 5천만 달러(600억 원)를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엔진문제로 인한 160만대의 리콜실시와 관련, NHTSA(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와 리콜 방지를 위한 안전센터에 2,5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10일(현지시간) 기존 기술센터 옆에 짓고 있는 안전시험 및 조사센터에 기존보다 2배가 많은 총 5천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또, 새로운 안전 데이터 분석시설에 1,5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싼타페 스포츠와 쏘나타 등 2011~2014년형 모델 160만대의 리콜실시와 관련, NHTSA와 현대차는 1억4,000만 달러, 기아는 7,0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2500만 달러를 자동차 안전관련 시설에 투자키로 했었으나 최근 잠재적 화재 위험성으로 인한 50만대의 추가 리콜 실시로 이보다 2배가 많은 5천만 달러를 미국 안전시험 및 조사연구소(STIL)를 짓는데 투자키로 한 것이다.

해당 연구소는 앤아버 인근 슈페리어 타운쉽에 있는 현대 아메리카 기술 센터(HATCI)의 일부가 될 예정이며, 2023년 하반기에 오픈한다는 목표다.

STIL은 포렌식 실험실, 고전압 배터리 실험실, 그리고 차량 동력학 영역(VDA) 패드, 500미터 고속주회로, 야외 충돌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안전 데이터 분석에 사용될 1,500만 달러는 세타 II 엔진 리콜 등 심각한 문제를 예방하는데 사용된다.

현재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현대차의 미국 안전그룹에는 신흥 이슈와 관련한 팀과 안전 포렌식 관련 팀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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