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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대체 무엇이 다른가? 반도체 난. 상하이 봉쇄 불구 1분기 순이익 무려 7.7배 증가

  • 기사입력 2022.04.21 10:53
  • 최종수정 2022.04.21 10:5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반도체 공급난과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상하이 봉쇄 등으로 전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믿지 못할 기록 경신이 계속되고 있다.

테슬라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1분기(1~3월) 결산에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187억5,600만 달러(23조1,636억 원), 순이익은 33억1,800만 달러(4조977억 원)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7.6배나 증가했다.

이는 기아의 1분기(1~3월) 추정 매출액인 18조1,830억 원, 영업이익 1조2,590억 원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1분기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67.7% 증가한 31만48대, 기아는 0.7% 감소한 68만5,358대였다.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중국 정부의 상하이 등 도시봉쇄 조치로 3월 말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가동을 중단했지만 매출과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는 반도체 부족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나 사양 조정으로 극복하고 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치솟는 원자재 가격 상승은 차량 판매가격을 인상으로 만회하고 있다.

테슬라 제품이나 가격 변동에도 테슬라 차량을 찾는 글로벌 유저들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올해 글로벌시장에서 연간 130만대에서 14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매출액 80조원, 순이익 10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분기 이후 심화되는 리튬 등 원자재값 상승과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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