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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분기 전동화. AS 매출증가 불구 영업익은 21% 감소...반도체 부족 영향

  • 기사입력 2022.04.22 10:34
  • 최종수정 2022.04.22 11: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모비스가 2022년 1분기(1-3월) 전동화 부문과 AS부문 매출 급증에도 불구,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감소로 영업이익은 20% 이상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22일, 올 1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한 11조3,082억 원, 영업이익은 21.1% 감소한 3,869억 원, 당기순이익은 13.7% 감소한 5,21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반도체 공급망 혼란 등으로 완성차 물량이 감소했지만, 전동화 부문의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 회복되고 있는 AS부품 수요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차 생산증가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나 늘었고,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의 AS부품 매출도 40% 이상 증가했다.

다만, 불안정한 대외환경으로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위축되고, 원. 부자재 가격 상승과 운송비 상승 부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외로 긴급 공수하는 부품들의 운송방식을 항공편으로 전환하는 등 공급률 높이기 등으로 물류비 지출이 크게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경상개발비 지출은 오히려 늘리면서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8% 증가한 8,568억 원을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 이후에는 1분기 기준 SUV 차종의 비중이 50%를 넘어 고부가가치 부품 위주로 제품믹스가 개선되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고객사를 대상으로 지난 1분기에만 연간 계획대비 44% 수준인 16.6억 달러의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했다.

첨단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의 선진시장을 포함해 중국 신생브랜드 등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 결과로, 현지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수주확대 전략이 향후 추가 성과로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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