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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보택시 사고, 누가 책임을 져야 하나? 미국서 조사 중

  • 기사입력 2023.08.22 06:05
  • 기자명 온라인팀

[M투데이 온라인팀] 미국 캘리포니아 당국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 중인 GM의 크루즈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관련된 '우려스러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로보택시의 절반을 운행 중지 시킬 컷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은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크루즈의 로보택시가 응급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후 성명을 발표했으며, 당국은 조사가 완료되고 크루즈가 도로 안전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크루즈가 운행 중인 차량의 50%를 즉시 줄일 것을 요청했고, 크루즈 측은 이에 동의했다.

차량국은 "캘리포니아 차량국은 사실 조사 후 공공안전에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로보택시의 허가를 일시 중지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고는 미국 시간으로 지난주 목요일 발생했는데, 녹색 신호에 교차로에 진입하고 있는 크루즈 로보택시가 긴급히 현장으로 향하는 긴급차량과 부딪친 것이다. 크루즈 측은,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제동을 시작해 속도를 줄였지만 결국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은 로이터 통신에 보낸 자료에서 초기 조사 결과 긴급차량이가 전방 적색 신호등일 때 사이렌을 켜고 교차로에 진입하다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탑승한 승객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캘리포니아 공공요금위원회(CPUC)는 주민과 시 당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크루즈와 알파벳이 운영하는 웨이모 로보택시가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하루 종일 운행하는 것을 허용했다.

두 회사는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 내에서 시간과 지역에 따라 제한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결정에 따라 야간에도 운행이 가능해졌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자는 "우리는 기술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고, 열악한 자율주행차 성능이 응급 구조 대원의 생명을 구하는 작업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런 무분별한 확대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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