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영국 고급차 브랜드인 로터스(Lotus)가 최근 고성능 순수 전기 SUV ‘엘레트레(Eletre)’를 북미 시장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엘레트레는 지난 2017년 중국 지리자동차가 로터스를 인수한 이후 선보인 최초의 SUV로, 완전히 새롭고 다재다능한 로터스 EPA(Electric Premium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알루미늄과 고강도 강철을 혼합한 플랫폼을 통해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강성을 갖춰 탁원한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하며, 진보적인 외관 스타일링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북미 시장에 데뷔한 엘레트레는 베이스 모델과 엘레트레 S, 엘레트레 R 등 세 가지 사양으로 제공되며, 모든 사양에 두 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엘레트레와 엘레트레 S는 시스템 합산 출력 603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WLTP 기준 6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엘레트레 R의 경우 포르쉐 타이칸 등과 같이 2단 변속기가 탑재돼 보다 강력한 905마력을 자랑하지만, 주행거리는 490km로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터스 엘레트레의 북미 시장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오는 2024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