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고객인도 행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상 주행거리가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해외 IT 유튜버 마르케스 브라운리(Marques Brownlee)는 사이버트럭의 운전석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 포함된 센터 디스플레이 일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265마일(약 426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엿볼 수 있다.

막대 형태로 표시되는 충전 상태는 총 10개 중 9개가 점등돼 있어 90%가량 충전돼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를 통해 완충 상태에서의 주행거리는 EPA 기준 약 300마일(약 482km) 정도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물론 테슬라가 일반적으로 처음 제공하는 모델이 최고급 사양일 가능성이 높은 점, 시스템이 풍속, 고도, 교통량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표시한 수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본 모델에서는 보다 긴 주행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이버트럭에는 테슬라 모델 Y와 같이 4680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며,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 더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