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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리스크 직격탄" 르노코리아, 1월 총 1,871대 판매. 전년比 81.4% 급감

  • 기사입력 2024.02.01 16:3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홍해 사태 영향으로 지난 1월 수출 물량이 크게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월 내수 1,645대, 수출 226대로 총 1,871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 쿠페형 SUV XM3는 1월 한달 동안 974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E-TECH for all로 하이브리드 대중화 선언 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566대로 지난 해 같은 달 360대 대비 57.2% 판매가 늘어났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출고 대기 대수도 1월 말 기준 620여 대로 나타났다.

중형 SUV QM6는 577대가 판매됐다. 이중 QM6 LPe가 QM6 전체 판매의 약 70%인 405대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의 1월 수출은 홍해 물류 불안에 따른 물류 일정 지연으로 당초 예정된 일자에 수출 차량 선적이 이뤄지지 못해 QM6 185대, XM3 41대 등 총 226대만 수출길에 오르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유럽을 향하는 선박이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을 피해 수에즈 운하 대신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며 물류적체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 수출 물류 총괄 이선희 담당은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상승한 수출 물류비에 이번 홍해 이슈로 인한 희망봉 우회 비용까지 추가되며, 르노코리아와 협력업체들의 장기적인 수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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