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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3 SUV 디젤엔진 불법 배기가스 조작 파문

  • 기사입력 2024.02.23 07: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독일 BMW가 SUV X3 디젤엔진 배기가스를 조작한 사실이 적발, 파문이 일고 있다.

한델스블라트 등 독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독일연방자동차운송국(Federal Motor Transport Authority)은 BMW X3의 구형 모델에서 배기가스 차단 장치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영향을 받는 차량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생산된 X3 xDrive20d 및 sDrive18d에 설치된 N47D20 디젤 엔진으로, 독일에서만 약 3만3,000대가 판매됐다.

BMW 관계자는 "해당 차량이 유럽에서만 10만~15만대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는 아직 도로에 얼마나 많은 차량이 운행되고 있는 지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BMW는 당국과 협력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고 KBA는 밝혔다.

KBA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에어컨을 켜면 차량의 배기가스 재순환이 줄어들게 되는 장치로, 이는 유럽사법재판소(ECJ)의 판결이 허용되지 않는 정상 작동 범위 내에 있는 외부 온도에서도 적용된다.

이 장치를 사용하면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감소 효과를 허용할 수 없을 정도로 줄여준다.

한편, 독일 자동차업체들은 폭스바겐 디젤 스캔들 이후 디젤 엔진을 열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배기가스 정화를 특정 열 창으로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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