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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램프에 별 들어간다" 벤츠, 플래그십 전기차 'EQS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등장

  • 기사입력 2024.03.08 16:0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 페이스리프트'의 예상도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벤츠 EQS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를 사용한 첫 번째 럭셔리 전기세단으로,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우(One-bow) 라인’과 A필러를 전진시킨 '캡-포워드(Cab-forward)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된 스타일링을 갖췄다. 덕분에 큰 차체에도 양산차 중 가장 낮은 0.20Cd의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출처 : 카스쿱스)

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예상도는 최근 포착되고 있는 위장막 테스트카 스파이샷과 벤츠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체적으로 현행 EQS의 실루엣과 같고, 디테일 변화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일체형 디자인이었던 전면 블랙 패널 그릴이 분리된 모습이며, 이를 통해 벤츠 고성능 AMG 모델처럼 사다리꼴 아웃라인으로 기존 EQS와 차별화된 인상이다.

또 가장 큰 변화는 헤드램프인데, 전체적인 박스는 동일하지만 안쪽 그래픽이 확 달라졌다. 지난해 공개한 ‘CLA 컨셉트(Concept CLA Class)’처럼 벤츠 삼각별 엠블럼을 형상화한 ‘스타-라이트(Star Light)’ 주간주행등(DRL)이 헤드램프에 각 2개씩 새롭게 적용됐다. 최근 출시된 E클래스 풀체인지(W214)의 테일램프 스타-라이트 그래픽과 반대된 모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 : 뉴욕맘모스)

다만, 전면 엠블럼을 비롯해 패널에도 수많은 삼각별 디테일을 새겨넣었는데, 헤드램프까지 스타-라이트 조명이 적용되면서 과하게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도 나온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티저이미지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좌) 티저이미지

새롭게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는 신형 S클래스처럼 내연기관차의 그릴을 형상화한 디자인과 보닛에 솟아오른 삼각별 엠블럼이 적용됐는데, 이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벤츠 EQS 페이스리프트는 두 개의 얼굴을 갖는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측면부는 휠 디자인을 제외하면 현행 모델과 동일하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그래픽과 리어범퍼 디자인 정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메르세데스-벤츠 'EQS'

실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3세대 MBUX 하이퍼스크린’을 비롯해 EVA2에서 진화된 ‘EVA2M’ 등 첨단사양을 적용해 하이테크 럭셔리 감성을 이어갈 것으로 추측된다.

파워트레인 성능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기존 EQS는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65kW 전기모터와 107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EQS 450+는 WLTP 기준 750km를 주행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신형 EQS 페이스리프트는 벤츠가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전기모터와 함께 118~120kW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시 약 82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츠 신형 EQS 페이스리프트는 오는 6월 유럽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메르세데스-벤츠 'EQS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동화 EQ 브랜드를 럭셔리 마이바흐와 고성능 AMG처럼 서브 브랜드로 사용, 향후 전기차에 EQ 차명을 사용하지 않는다.

또 차세대 모델에는 기존 EQ 브랜드 디자인 컨셉트였던 '캡-포워드(Cab-forward) 디자인'과 '원-보우(One-bow) 라인'이 아닌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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