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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V 판매량 부진에 엔트리 모델인 A클래스 단종 미룬다?

  • 기사입력 2024.03.12 09:53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A클래스 모델 단종이 미뤄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벤츠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와 EV가 전체 판매량의 50%를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전기 자동차의 인기 상승에 대해 자신감을 보여왔다.

그러나 2024년의 새로운 목표는 EV 판매량이 전체 출하량의 21%에 도달하는 것으로 잡으면서 사실상 50% 비중은 어려워졌다.

더 뉴 EQA
더 뉴 EQA

소비자들의 EV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벤츠는 단종 수순을 밟으려고 하는 저렴한 가솔린 라인업 차량을 다시 시장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Autocar' 등에 따르면 A클래스는 2024년에 단종될 예정이었지만  2026년까지 판매를 연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A클래스는 독일 시장에서 €37,401(약 5,360만원)부터 시작하는 벤츠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이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달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 CEO가 내연기관 자동차와 순수 전기 모델 간의 가격 동등성이 아직 "수년 남았다"고 밝히며 더욱 신뢰를 받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 EQA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 EQA

실제로 전기차 전용 라인업인 EQ브랜드를 운용하고 있는 벤츠의 경우, 내연기관 차량과의 가격 차이는 꽤 크게 난다.

한편, 벤츠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EV 등 친환경 차량이 2030년까지 총 출하량의 최대 50%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2030년 말까지 일부 시장에서 완전히 전기화될 것이라고 밝혔던 몇 년 전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예측이다.

예상보다 부진한 전기차 도입에 대응해 2030년대에도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를 계속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유추할 수 있다.

또한 유럽연합이 2035년에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신차 판매를 금지한 조치가 실제로 발효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징후가 있다는 보도가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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