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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기템 세탁건조기시장 선점. 12일 만에 3천대 판매. LG 보급형 내달에나 출고 가능

  • 기사입력 2024.03.20 10:23
  • 최종수정 2024.03.20 13: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풀가동 중인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세탁건조기 조랍라인
풀가동 중인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세탁건조기 조랍라인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이 최근 인기 품목으로 떠오른 세탁기와 건조기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24일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사흘 만에 1천대, 12일 만에 3천 대가 판매됐다.

삼성은 19일 비스포크 AI 콤보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주문이 쇄도, 광주사업장 제품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탁건조기는 삼성에 앞서 LG가 먼저 시장에 진입했다. LG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지난 2월 22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하지만 제품 배송은 삼성보다 늦은 지난 18일부터 시작했다.

LG는 LG시그니처의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LG 시그니처는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합친 것으로, 세탁 용량 25㎏, 건조 용량 13㎏에 추가로 4㎏ 용량 미니 워시가 포함된 제품이다.

크기 700×830×1,340mm, 무게는 세탁건조기 112kg, 미니워시 50kg 등 총 162kg으로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보다 다소 크고 무겁다.

LG 시그니처는 소비자 가격이 690만 원으로 399만9천 원인 삼성 제품보다 290만 원 이상 비싸 제한된 하이 레벨 고객들만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LG가 삼성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보급형 모델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는 지난 3월 13일 공식 출시, 판매를 시작했으나 출고는 4월 8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 제품은 세탁 25kg, 건조 15kg으로 용량은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와 동일하고 건조시간도 3kg 기준 99분으로 비슷하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2.4인치 LCD와 LED 혼합형이 적용, 7인치인 삼성에 떨어지고 별도의 히팅기능이 없다. 크기는 700×990×1,410mm로 비슷하지만 무게가 95kg으로 50kg 이상 가볍다.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의 소비자 가격은 449만 원으로 49만1천원이 비싸다.

LG측은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는 고성능 모터 등 차별화된 주요 부품이 적용된 프리미엄 모델이기 때문에 보급형인 경쟁모델보다 가격이 비싸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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