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이르면 내달부터 출고 개시, 낮은 보조금 치명적 약점될 듯

  • 기사입력 2024.03.21 15:37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사진 : 테슬라 모델3 페이스리프트(하이랜드)
사진 : 테슬라 모델3 페이스리프트(하이랜드)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지난 1월 신형 ’모델 3 페이스리프트(하이랜드)‘ 모델의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한 가운데, 이르면 내달부터 국내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공식 애플리케이션에 신차를 게재하는 등 최종 판매 준비에 착수하고 있으며, 보조금 책정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 짓는대로 곧바로 고객 인도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 3 하이랜드는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이며, RWD 스탠다드 모델과 AWD 롱레인지 모델로 운영된다.

사진 : 테슬라
사진 : 테슬라

먼저 모델 3 RWD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83마력, 59.6㎾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다.

주행거리는 상온 기준 시내 403km, 고속도로 357km, 복합 383km를 인증받았다. 저온의 경우 시내 258km, 고속도로 329km, 복합 290km로 크게 줄어들었다.

모델 3 AWD 롱레인지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모터가 장착되는 듀얼모터 사양이다.

전륜모터 최고출력 215마력, 후륜모터 최고출력 283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81.6kWh 삼원계(NCM) 배터리를 시용하며 스탠다드 모델 대비 약 21kWh 더 크다.

주행거리는 상온 기준 시내 505km, 고속도로 466km, 복합 488km를 인증 받았다. 저온의 경우 시내 346km, 고속도로 422km, 복합 389km를 인증받았다. 

스탠다드 모델과 마찬가지로 저온 주행거리가 크게 줄었고, 고속도로 효율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 신형 모델3
테슬라 신형 모델3

가격의 경우, 최근 미국 등에서 신형 모델3를 출시하며 가격을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이러한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의 북미 시장 판매 가격은 기본 RWD 모델이 3만8,990달러(약 5,220만원), 롱 레인지는 4만5,990달러(약 6,150만원)에 책정됐다.

다만, 모델 3 하이랜드 모델은 전기차의 성패라 해도 과언이 아닐 보조금 부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떠안을 전망이다.

환경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024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에 따르면 에너지 밀도와 재활용성이 낮은 LFP 배터리를 사용한 차량의 보조금이 대폭 삭감되기 때문이다.

테슬라 모델Y RWD
테슬라 모델Y RWD

실제로 신형 모델3와 같은 스펙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 Y RWD'는 보조금이 514만원에서 195만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한편, 테슬라 신형 모델 3 하이랜드는 날렵하고 미래지향적인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등 외장디자인을 강화해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소폭 늘어난 전장과 낮아진 전고, 지상고를 통해 안정적인 스탠스를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1열 통풍 시트, 15.4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2열 8인치 디스플레이,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앰비언트 라이트 등 편의사양이 강화됐다.

또 흡음 유리 및 흡음 소재를 강화해 정숙성을 높였고, 주파수 감응형 댐퍼와 신규 부싱, 스프링 등으로 승차감까지 업그레이드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