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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앞둔 GM-LG 첫 얼티움배터리 기가팩토리,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

  • 기사입력 2021.12.13 15:34
  • 최종수정 2021.12.13 15: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가동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첫 번째 합작공장인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얼티움배터리 기가팩토리.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첫 번째 합작공장인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얼티움배터리 기가팩토리가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연간 30GWh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게 될 로즈타운 기가팩토리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23일 촬영분이 공개된 로즈타운 공장은 현재 전체 공정의 90% 가량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 초 생산 개시를 앞두고 내부 라인설치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50대50으로 총 23억 달러(2조7천억 원)를 투자하는 이 공장은 2020년 5월 착공, 약 2년 만인 2022년 초부터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이 공장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간 합작사인 얼티움 셀즈 LLC가 미국에 건설하는 기가팩토리 중 첫 번째 공장으로, 초기에 연간 30G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계획이며 수요에 따라 추가 확장도 가능하다.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위치한 이 공장은 280만 평방피트 규모로,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1,100 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생산라인은 5개 라인이 구축되며, 파우치형의 대형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를 생산, 캐딜락, 쉐보레, GMC 브랜드 전기 SUV와 픽업트럭에 공급하게 된다.

한편,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두 번째 얼티움 배터리 합작공장을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짓고 있다.

2조7000억 원 가량이 투자되는 스프링힐공장은 연간 35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4년 상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는 1,300명 가량이 신규로 고용될 예정이다.

이어 GM과 LG엔솔은 최근 미국에서의 세 번째 배터리 합작공장을 미시간주 랜싱(Lansing)에 짓는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는 최대 25억 달러(2조9,555억 원)이 투자,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근무인력은 초기 750명의 직원으로 시작, 2026년 말까지 1,700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랜싱공장의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투자 규모를 고려하면 35GWh는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GM-LG엔솔의 합작 얼티움셀즈는 3개 기가팩토리를 합쳐 총 100GWh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100kwh 배터리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공장 외에 미국에 40GWh 규모의 독자 배터리 공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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