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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최대 규모 태양열 프로젝트 위해 美 Primergy와 단독 배터리 공급 계약

  • 기사입력 2022.10.19 08:4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이 미국 태양열 에너지 업체 Primergy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CATL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2억 달러(약 1조 7,124억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Gemini 태양열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 태양광 업체 Primergy와 단독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Gemini 시설이 완공되면 미국에서 가장 큰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며, 태양전지 배열은 690MWac/966MWdc이다. 에너지 저장 역량은 1,416MWh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Primergy는 세부적인 조달 프로세스를 완료, Gemini 프로젝트를 위해 글로벌 장비 공급업체들과 파트너를 선정했다.

또 Primergy는 Gemini 프로젝트를 위해 DC 결합 시스템을 설계했으며, 이는 CATL 스토리지 시스템과 태양열 어레이의 팀 구성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CATL은 긴 수명과 고밀도 및 높은 안전성을 자랑하는 모듈식 실외 액체 냉각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인 ‘EnerOne’을 Primergy Solar에 공급할 예정이다. 수명이 최대 10,000 사이클에 달하는 LFP 기반의 이 배터리는 Gemini 프로젝트의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가동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Primergy 타이 다울(Ty Daul) CEO는 "CATL은 배터리 산업의 기술 선두주자"라며, "Gemini 프로젝트에서 CATL과 함께 첨단 EnerOne 스토리지 솔루션을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의 에너지 신뢰도와 회복 탄력성의 미래는 가장 필요한 순간에 그리드에 전력을 꾸준히 재공급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 스토리지의 배치에 좌우된다"며, "CATL과 함께, 네바다에서 낮에 남는 태양광 전력을 포집하고, 해가 진 후 초저녁에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장하는 주도적이고 고도로 정교한 배터리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ATL 탄 리빈(Tan Libin) 부사장은 "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Primergy 팀, 장기적인 자산 개발과 건설 및 관리를 이행해온 Primergy의 사내 역량, 그리고 자사의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양측이 협력함으로써, Gemini 태양광 프로젝트는 대규모 전기화학 에너지 저장 응용 분야의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탄소 중립을 향한 세계적인 움직임을 촉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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