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제2공장 부지 검토. 오폴레시 등 유력 후보군

  • 기사입력 2022.10.31 08:18
  • 최종수정 2022.10.31 13:0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급증하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 대응을 위해 폴란드에 제2공장을 설립, 오는 2025년 생산능력 115GWh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가속화한다.

지난 27일(현지시각) 폴란드 일간지 풀스 비즈네수(Puls Biznesu)에 따르면, 이장하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법인장은 제2공장 건설을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며, 브로츠와프시 인근 오폴레시를 주요 후보군으로 꼽았다.

이장하 법인장은 "우리는 제 2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장소를 찾고 있다"며, "폴란드에 건설하는 것이 가장 유력하지만 여러 위치를 두고 고려하고 있다. 폴란드 내에서는 오폴레시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폴레시로 확정되면 제 2공장은 스카비미에즈에 위치한 바우브지흐 특별경제구역(WSSE)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최근 WSSE 내 약 100헥타르 규모 토지를 구입하고 추가 부지 매입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해당 부지는 잠재적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될 것이라는 게 오폴레시의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 공급망 내 핵심 파트너사들은 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나노신소재는 최근 1억4,800만 즈워티(약 445억 원)를 들여 WSSE에 리튬이온배터리용 도전재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23년 12월께 가동할 예정이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가 대거 포진해 있는 유럽 내 생산능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5년 말까지 유럽 거점에서 115GWh의 생산 규모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총 31억 유로(약 4조 4,062억 원)를 쏟아 브로츠와프 공장 4단계 증설을 진행 중이며, 생산능력을 100GWh까지 끌어 올려 유럽 배터리 수요의 60%를 충족하겠다는 목표다. 이밖에도 브로츠와프 공장 및 추가 생산기지를 확보해 생산량을 늘릴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