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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신한은행, ESG 우수협력사 저금리 대출 늘린다.

  • 기사입력 2023.06.30 10: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투데이 이상원 기자] SK와 신한은행은 올 연말까지 ESG 우수 협력사 대상 저금리 대출을 최대 수백억원까지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SK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사에 대한 ESG 진단을 벌여왔다. 

진단 등급별로 협력사들은 각각 1.2~2.0% 포인트의 이자를 감면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고, 특히 최우수 등급을 받거나 ESG 등급 상승률이 높은 협력사에 대해서는 SK의 추가 지원을 통해 무이자 대출도 가능토록 했다.

SK는 이 같은 대출이자 감면 프로그램 실행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기금 10억원을 출연했고, 이에 매칭해 신한은행 역시 10억원 한도 내에서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ESG 심사에서 A등급을 받은 협력사에 제공되는 감면 이자율 2.0% 포인트를 적용할 경우, 양사가 SK 협력사들에 제공할 수 있는 총 대출액은 1,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국내 ESG 경영을 선도해 온 SK는 최근 수년간 협력사들의 ESG 경영 개선 지원을 위해 ESG 정책 수립, 관리지표 개발, 인센티브 지원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 6월 SK 자체 ESG 진단 플랫폼인 ‘클릭(Click) ESG’를 오픈하고, 이를 통해 협력사 ESG 진단을 벌여왔다.

SK에 따르면 1,000여 개가 넘는 ESG 진단 대상 협력사 중에 45%가량이 진단을 완료했고, 각 협력사들은 부여받은 등급별로 대출 신청에 나서고 있다. 

한편, SK 협력사들이 ESG 경영을 조속히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주는 ESG 컨설팅도 계속해 진행된다.

SK의 170여 개 협력사는 지난해 ESG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ESG 전략 및 로드맵, 개선방안 수립, 공시 등 관련 무료 컨설팅을 받았다. 

또 올해 ESG 경영 진단을 새로 받는 협력사들에 대해서는 폐기물 감축 및 관리, 자원순환, 안전 및 보건,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 ESG 구체적 사안에 관련한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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