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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언제나 부족하다, 고객의 30%는 40대 이하?

  • 기사입력 2023.08.29 10:45
  • 기자명 온라인팀
지난해 중국 여성 페라리 구매자 비율이 2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여성 페라리 구매자 비율이 2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M투데이 온라인팀] 이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CEO 베네디토 비냐는 일부 모델의 경우 지금 주문해도 최소 3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임에도 생산량을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페라리는 대량생산을 하지 않고, 판매 대수를 갑자기 늘리지 않는 브랜드다. 고객이 페라리를 찾는 이유는 독특하고 독점적이고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생산량을 늘리면 페라리는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지만 이는 고객을 실망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 않을 것이라고 브랜드 전략을 밝혔다.

페라리는 지난해 13,221대를 생산해 2021년 대비 18.5% 증가했지만, 수요가 공급을 훨씬 능가하고 있으며, 특히 프로산게의 경우 최소 3년 이상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 : 페라리 '푸로산게'
사진 : 페라리 '푸로산게'

이전 페라리는 연간 7,000대 이하로 생산량을 유지하며 브랜드 파워를 키워왔지만, 현재는 V8 엔진과 V12 엔진 이외의 모델도 많고 신규 고객도 많이 확보해 연간 1만 대 이상 생산해도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공급 부족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창업자 엔초 시절부터 페라리는 언제나 시장 수요보다 1대를 적게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리미티드 에디션의 경우 언제나 499대, 599대 등 1대 줄여 생산하고 있다.

최근 페라리는 로마, 프로산게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신차를 도입해 새로운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고객 역시 10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신규 고객의 30%가 40대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라리는 향후 전기차 생산을 위해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지만, 전기차 시대가 오더라도 생산 전략은 지금과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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