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Rivian)이 오는 3월 7일(현지시간) 차세대 전기차인 R2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R2는 다양한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보급형 전기 SUV로, 짧은 전면 오버행과 박시한 실루엣,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R1 및 R1S보다 더 작고, 판매 가격도 4만 달러~6만 달러(약 5,300만원~7,900만원)로 훨씬 저렴해 리비안에게 있어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R2 공개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많지 않지만, 리비안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라구나 비치에서 'RIVIAN R2 LAUNCH'라는 제목으로 이벤트에 대한 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리비안은 지난해 5만7,000대 이상의 차량을 제작하고 아마존을 위한 상용 밴을 포함해 5만대 이상을 인도했으나, 현재 R1 플랫폼으로 만든 트럭과 SUV 각각에 수천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2 SUV를 구동하는 플랫폼은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된 만큼, 대규모 생산 시 회사를 수익성 있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