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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차업체. 토요타, 美 의회에 전기차 세금공제 한도 폐지 촉구

  • 기사입력 2022.06.14 07: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 토요타자동차가 미국 의회에 전기차 보조금 지급 한도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GM의 메리 바라(Mary Barra)CEO와 포드 짐 팔리(Jim Farley),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토요타 북미법인 테츠오 오가와(Tetsuo Ogawa)CEO는 13일(현지시간) 미 의회 지도자들에게 보낸 공동 서한에서 전기차 개발 및 판매를 늘리는데 2030년까지 1,700억 달러(218조9,6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또, 7,500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20만대 판매 제한도 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GM과 테슬라는 이미 한도를 초과,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구매할 때 받는 세금공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자동차업체들은 서한에서 “최근의 경제적 압박과 공급망 제약으로 인해 전기자동차 제조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자동차 제조사별 판매 상한선을 없애고, 일몰 날짜를 전기차 시장이 더 성숙한 시기로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자동차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공화당이 내년 하원 또는 상.하원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 전기차에 대한 세금공제를 연장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질 수 있다는 자동차업계 경영진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주 포드자동차의 빌 포드(Bill Ford)회장은 세금공제 연장을 위해 예고 없이 미 의회를 방문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월 조 맨친(Joe Manchin) 민주당 상원의원은 강력한 소비자 수요 등을 거론하며 전기차 세금 공제를 연장할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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