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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허머 EV, 가격은 올렸지만 사전예약 할인으로 더 싸졌다?

  • 기사입력 2023.08.23 06:45
  • 기자명 온라인팀

[M투데이 온라인팀] 자동차 시장,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추세다. 테슬라가 주도하는 전기차 시장의 가격 인하와 인상은 소비자들을 다소 불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GMC가 만드는 허머 EV 픽업트럭이 2024년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또다시 올리고 있다. GMC는 1년 전 부품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운영 중인 EV2, EV2X, EV3X 트림의 가격을 6,250달러(약 840만 원) 인상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가격을 일부 수정해 EV2X 트림은 98,845달러(약 1억 3천만 원), EV3X 트림은 106,945달러(약 1억 4천만 원)으로 올렸다. 

2021년 12월과 비교해 보면, EV2 기본 트림이 79,999달러(약 1억 7백만 원), EV2X 트림은 89995달러(약 1억 2천만 원), EV3X 트림이 99,995달러(약 1억 3천7백만 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2024년형 모델의 경우 도착지 요금을 포함하면 112,595달러(약 1억 5천만 원)으로 2022년 출시한 허머 EV 에디션 1보다 더 비싸졌다. 당시 에디션 1에는 EV3X 트림에 9,995달러(약 1,400만 원) 상당의 24모듈 장거리 얼티움 배터리 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외에도 EV3X 오메가 에디션과 넵튠 블루 컬러 페인트는 가격 면에서도 가장 비쌀 뿐만 아니라, 에디션 1 구매자들도 충분히 부러워할 만한 영롱한 컬러를 자랑한다.

다행인 것은, GMC는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할인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GMC는 현재 허머 EV EV2X 트림을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8,150달러(약 1,100만 원), EV3X 예약 고객에게는 6,250달러(약 840만 원)을 할인해 준다.

이렇게 가격은 올렸지만 사전 예약 고객 대상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EV2X의 경우 최종 가격은 90,695달러(약 1억 2천만 원), EV3X는 100,695달러(약 1억 3천5백만 원)으로 내려간다. 분명 이런 할인 혜택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충분한 인센티브가 될 수 있다.

이미 수만 대의 예약이 완료된 허머 EV는 올해 초 출시 예정이었던 EV2X 트림이 아직 고객 인도가 되지 않아 해당 모델을 예약한 예약자들의 포럼 등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으며, 언제 실제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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