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애리조나 배터리공장 투자 규모 시기 재검토...고물가. 경기침체로 부감 커져
LG엔솔, 美 애리조나 배터리공장 투자 규모 시기 재검토...고물가. 경기침체로 부감 커져
  • 최태인 기자
  • 승인 2022.06.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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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1조7,000억 원을 들여 미국 애리조나 주에 건설하려던 배터리 단독공장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 주에 진행 중인 배터리 독자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미국 등 전 세계에 퍼지는 고물가와 인플레이션으로 심각한 경기침체가 우려되면서 사업규모와 시기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것이다.

LG엔솔 관계자는 심각한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이에 따른 투자비 급등으로 애리조나 배터리공장에 대한 투자 규모와 시점 등에 대해 재검토 하고 있으며 고객들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총 1조7000억 원을 투자, 연산 1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2분기 중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부터 배터리를 양산, 북미지역에서 생산될 전기차에 공급할 예정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약 650에이커(약 263만㎡)의 부지를 확보, 퀸크릭 도시계획구역 위원회에서 부지사용 계획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공사 준비를 진행해 왔다.

LG엔솔은 예정대로 단독 배터리공장을 건설하지만 규모를 줄이고 양산 시기를 조정,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지역에서만 GM.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및 단독공장을 포함, 총 5개의 공장을 건설 중이며 여기에 투입될 자금이 10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올 초 상장을 통해 10조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놓고 있지만 고물가로 인한 원자재값 폭등 등으로 자금부담이 만만찮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SK온 등 다른 배터리업체들도 상황에 따라서는 배터리공장 투자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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