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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리즈 잡으러 온다" 벤츠, 내년 출시 앞둔 'E클래스 풀체인지' 국내 포착

  • 기사입력 2023.11.15 15:0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링 세단 ‘E클래스 풀체인지(W214)' 모델이 국내에서 새롭게 포착됐다.

유튜브 채널 숏카가 게재한 영상에서는 주차장에서 포착된 신형 E클래스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모델들은 ’익스클루시브’와 ‘아방가르드’ 두 가지 트림의 E클래스 2대가 나란히 주자돼있다.

전체적인 외장디자인은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메르세데스-EQ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라인을 결합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모습을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전면부는 메르세데스-EQ 모델을 연상시키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안쪽 디자인은 익스클루시브가 크롬 가로바 패턴, 아방가르드는 삼각별 패턴으로 채워져 있다. 익스클루시브는 보닛 위에 솟은 삼각별 엠블럼이 특징이다. 전방 장애물 센서와 어라운드 뷰 카메라도 눈길을 끈다.

헤드램프는 그릴과 일체형 디자인이며 하단부에 물방울 형태의 곡선을 넣었다. 안쪽 그래픽은 프로젝션 타입의 LED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가 적용됐다. 프론트 범퍼는 와이드한 공기흡입구, 크롬 마감의 프론트립이 조화를 이뤄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측면부는 3박스 세단 형태로,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보닛의 조합으로 안정감 있는 벨트라인 실루엣을 갖췄다.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 대비 20mm 더 길어졌다.

비율이 굉장히 인상적인데, A-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한 '캡-백워드(cab-backward)' 디자인과 부드러운 C필러 라인으로 모던하면서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여기에 보닛 측면 실링, 앞바퀴 및 뒷바퀴 특수 스포일러, 플러시 도어 핸들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를 갖춰 공기저항계수 0.23Cd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휠은 익스클루시브가 19인치, 아방가르드가 17인치가 장착됐다. 익스클루시브 휠은 바람개비 형태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적용됐고, 아방가르드는 무난한 트윈 5-스포크 디자인이다. AMG 모델에는 20인치 휠이 제공된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후면부는 한 체급 작은 S클래스 느낌이다. 커넥티드 테일램프와 와이드한 크롬 가니쉬가 유사하다. 다만, 테일램프 내부에는 벤츠 삼각별을 형상화한 그래픽을 넣어 E클래스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더했다.

리어범퍼는 일체형의 클래딩 디퓨저와 크롬 가니쉬 및 크롬 듀얼 머플러 장식이 적용됐다. 진짜 머플러는 하단에 숨겨진 히든 타입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무엇보다 신형 E클래스의 핵심은 실내다. 센터페시아는 '스포티(Sporty)', '고품질(high-quality)', '디지털(digital)' 세 가지 특성을 기반으로 디자인돼 특별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차 안에서 음악, 게임, 스트리밍 콘텐츠 등의 엔터테인먼트를 온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벤츠의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최신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된다.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앞서 전기차 ‘EQS’를 통해 선보인 하이퍼 스크린과 비슷한 모습이며, 조수석에는 탑승자를 위한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마련됐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대시보드 중앙에 탑재된 카메라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새로운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통합돼 줌, 웨벡스, 틱톡 등 서드파티 앱을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메라를 활용해 화상 회의를 진행하거나 틱톡에 올릴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다.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넘어 시트에 내장된 센서와 함께 운전자의 집중도 판단에도 활용된다. 운전자 시선을 추적해 운전자가 동승석 화면을 보는지 감시하고 경고할 수도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W214)' (출처 : 숏카)

또 신형 E클래스의 실내는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소재의 47%가 재활용 원료로 구성된 '마이크로컷 극세사'가 실내 트림 곳곳에 사용됐으며, 염색되지 않은 알파카 울 소재와 재활용 원료가 결합된 소재가 기본 시트로 사용됐다. 시트는 '질량 수지 방식'에 따라 최초로 인증된 재활용 원료가 사용됐다.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도 최초로 선보인다.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는 조명 스트립의 변화를 통해 사운드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벤츠 신형 E클래스는 이전 세대(W213) 대비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유럽 현지에서 약 15~20%가량 가격이 인상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신형 E클래스를 내년 1분기 국내 출시할 계획이며, 국내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BMW 5시리즈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ofiBjV-9b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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