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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中 옌청 배터리 공장 화재 진압·원인 조사 중. "내년 2분기 가동 문제 없어"

  • 기사입력 2023.11.21 15:3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SK온 중국 옌청 배터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출처 : MBC 보도 캡처)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SK온이 건설하고 있는 중국 옌청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현지시간)쯤 SK온이 가동을 준비하던 중국 옌청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3시간가량 지속됐으며, 현지 소방당국은 저녁 6시 경 진화를 모두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원인은 공장 배관내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화재원인은 당국의 조사가 끝난 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장은 SK온이 25억3000만 달러(약 3조3,0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곳으로, 연간 생산 규모는 33기가와트시(GWh)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를 매년 4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2분기쯤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SK온 관계자는 "공장 내 배관쪽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화재 규모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공장이 가동 중이었거나 설비가 반입됐다면 피해가 컸겠지만, 아직 설비 반입이 다 끝나지 않은 공장이라 피해 규모가 적었다"며, "현재로서는 내년 2분기 양산 시점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SK온은 현재 중국 배터리 제조사 이브(EVE)와 함께 합작 형태로 연산 10기가와트시(GWh) 규모 옌청 1공장을 가동 중이며, 이번에 불이 난 옌청 2공장은 중국 기업과 합작 형태가 아닌 독자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SK온은 중국에서 옌청 공장 외에 창저우(7GWh)와 후이저우(10GWh)에도 합작 공장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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