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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벌SK, 美 켄터키공장 배터리 전문 인력 확보. 5천명 신규 고용

  • 기사입력 2023.11.22 09:2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SK온과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가 미국 켄터키주 공장에서 근무할 배터리 전문 인재 확보에 집중한다.

블루오벌SK는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에 신규 임원 사무실 겸 채용 센터를 오픈, 신규 시설 개소를 기념해 인사 담당자가 참석하는 취업 박람회도 개최했다.

임직원들은 5만1000평방피트 규모 사무실에서 켄터키 공장 건설을 위한 각종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인근에는 올 2월 착공한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앤테크니컬 대학(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도 위치하고 있어 두 시설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는 내년 봄 준공 예정이다. 건설 자금은 총 2500만 달러(약 324억 원)로, 정부가 블루오벌SK를 지원하기 위해 전액 부담한다. 교육센터에서는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축해 작업과 품질·제조 공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 직원들이 다양한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블루오벌SK는 켄터키주 글랜데일에 각각 연간 생산능력 43GWh를 보유한 공장 2개를 설립, 작년 하반기 착공했으며 오는 2025년 가동 목표다. 이 곳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포드와 링컨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되며, 약 5,000명 인력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주정부는 블루오벌SK의 인력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앤디 베셔 켄터키주 주지사는 최근 블루오벌SK에 직원 교육·인력 개발을 위한 1000만 달러(약 129억 원) 규모 보조금을 승인했다. 블루오벌SK가 지난 2021년 투자 발표 당시 확보한 인센티브 패키지 일환이다.

이종한 블루오벌SK 최고경영자(CEO)는 "블루오벌SK는 투자에 전념하고 있으며 켄터키 연방에 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엘리자베스타운에 사무실을 두게 되면서 우리는 많은 파트너, 공급업체, 하딘 카운티 주민들과 더 큰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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