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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계속되는 판매부진·적자에 딜러망 재편

  • 기사입력 2023.11.16 16:4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마세라티가 판매부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딜러망을 재정비한다.

업계에 따르면, 마세라티 공식 수입·판매사인 효성그룹 계열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는 최근 지속된 판매부진과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딜러망 재편에 나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올 1월~10월까지 총 36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91대를 판매했던 것보다 25.9%나 감소한 기록이다. 판매량 감소에 따라 마세라티의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0.17%까지 줄었다.

특히, 지난 2016년 르반떼 출시 이후 무려 7년 만에 내놓은 신차 ‘그레칼레’도 올 1월~10월까지 겨우 184대를 판매, 경쟁모델인 포르쉐 마칸(945대)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FMK는 마세라티 서울과 분당, 부산 3곳을 운영해왔으나, 최근 부산 사업권을 BMW ‘동성모터스’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모터스는 지난 10월부터 동성네트워크를 통해 마세라티 딜러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 용산은 메르세데스-벤츠 일산 딜러인 ‘모터원’이 최근 신규 딜러로 참여, 모터원내 SNK 글로벌이 마세라티 딜러를 새롭게 맡았다.

마세라티 대구와 대전은 신아주그룹의 스텔라오토모빌이 담당하고 있다. 기존 한남전시장과 위본모터스가 맡고 있던 송파전시장은 문 닫았다.

마세라티가 딜러망 재편을 통해 재정비를 본격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세라티는 내년 신형 ‘그란투리스모’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신차는 올 연말 일본에서 먼저 런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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